[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업체인 루닛이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루닛은 11월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4 미국면역항암학회’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 루닛이 11월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4 미국면역항암학회'에 참여한다.
미국면역항암학회는 1984년에 설립돼 세계 70개 국, 4600여 명의 의료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회다.
루닛은 2021년 미국면역항암학회에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는 처음 참석한 이후 4년 연속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희귀암을 포함한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연구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신속 구연 발표’에도 선정됐다.
신속 구연 발표는 미국면역항암학회가 학술적 가치 및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우수 초록에 제공하는 발표 세션으로 연구 결과 및 임상적 의의를 더욱 압축된 형태로 신속히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이 기존에 육안으로 분석이 어려웠던 복잡한 종양미세환경을 정밀하게 해석함으로써 '맞춤형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특히 희귀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