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이 강조한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되새기자는 뜻을 보였다.
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한미약품 창립 5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고 임성기 회장의 정신을 잊지 말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 2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사진)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고 임성기 회장 정신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며 “겸손한 자세와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어려운 안팎의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 마케팅영업 부문에서 국내 제약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원외처방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봤다.
한미약품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원외처방 규모는 1년 전보다 7.2% 늘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은 ‘비만 신약 프로젝트’를 포함해 국내 제약사 최대 규모인 30여 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비만 신약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항암,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의 독보적 연구 성과들을 해외 학회에 잇따라 발표했다”며 “탁월한 연구 성과들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창업자인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념과 철학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는 것”이라며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