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지속적 흥행 덕분에 3분기에 매출이 늘어났다.
컴투스는 3분기에 매출 1181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 당기순이익 309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 당기순이익은 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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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해외매출이 컴투스의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컴투스는 3분기에 해외매출 1003억 원을 거뒀는데 해외매출이 전체매출의 85%를 차지했다. 4분기 연속 해외매출 1천억 원을 넘었다.
'서머너즈워'는 누적매출 8천억 원, 누적 내려받기 7천만 건을 넘어서는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머너즈워’를 이을 후속 흥행게임이 나오지 않아 수익성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에 북미 등에서 지속적으로 광고를 내보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박태훈 컴투스 이사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분기 서머너지워에 실시간대전(아레나)을 도입해 인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4분기 모바일게임 ‘소울즈’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이노티아’ ‘홈런배틀3’ 등 다양한 신작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내년 상반기에 가상현실(VR)게임시장에도 진출한다.
박 이사는 “모바일게임 ‘낚시의신’ 가상버전은 구글의 가상현실플랫폼 ‘데이드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