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의 3분기 실적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매출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SDS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매출이 30% 증가함에 따라 IT서비스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성SDS가 생성형 AI에 기반한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통해 3분기 시장 예상울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SDS > |
삼성SDS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375억 원, 영업이익 22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8.4% 증가하는 것이다. 시장 컨센서스도 각각 2.5%, 2.1% 웃도는 수치다.
IT서비스가 영업이익 1938억 원을 거두며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여 기반의 ‘GPUaaS’가 주요 동력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S는 10월 대구 동구에 개설되는 데이터센터에 입점해 공공·금융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 또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통해 내년 최소 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IT서비스의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높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