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3분기에 수익이 좋아졌다.
금호산업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2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7.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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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3분기 순이익은 53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신규 건축현장 착공이 늘었고 주택부문에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순이익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 이익 증가,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251.4%로 지난해 말 351.5%에서 크게 개선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부산 남천 주택재건축 아파트, 화성 동탄2지구 아파트 공사 등 신규수주 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부터 가시화될 공항건설 발주로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고 배당 등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2008년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배당이 이뤄지면 8년 만이다. 2008년 배당성향은 60.58%로 높은 편이었다.
금호산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9055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순이익 885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