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금리를 높여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27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적용시점은 10월2일부터다.
▲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높인다. |
대면으로 취급되는 아파트, 연립·다세대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상품 금리는 0.15~0.20%포인트 높아진다.
대면 대출 상품인 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도 0.10%포인트 상향된다.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금리는 0.20%포인트 인상된다.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금리도 대면과 비대면 모두 0.20%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하반기 들어 7월부터 8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하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다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월 말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비판해 금리 인상뿐 아니라 1주택자 대출 취급 제한 등의 방식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했다.
그럼에도 전날 신한은행(최대 0.20%포인트)에 이어 우리은행이 금리를 올린 만큼 두 은행의 9월 주담대 증가세가 다른 시중은행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