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출시해 의료기기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7일 확장성을 강화해 여러 진료과목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
|
▲ 삼성메디슨의 새 초음파 기기 HS60. |
박현종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은 “다양한 진료과의 요구를 충족하는 HS60과 HS50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제품군을 강화했다”며 “프리미엄부터 중·고급형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의료기기사업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HS60과 HS50은 영상의학과와 산부인과, 내과, 심혈관과,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진단분야에 사용할 수 있고 대형병원뿐 아니라 건강진단센터, 소형병원 등의 외래환자 진료에도 적합하다.
신제품은 21.5인치의 대형 LED스크린과 독자개발한 기술 ‘S-하모닉’을 적용해 영상의 균일성을 높였으며 ‘S-뷰(S-Vue)’로 투과력을 올려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80kg의 무게로 운반이 편리하고 소음도 줄었다.
삼성메디슨은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이 부진하자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의료기기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는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력상품인 산부인과 제품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진료과로 사업을 확장시켜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4분기부터 한국, 유럽, 중동, 동남아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인허가 일정에 따라 판매지역을 넓혀갈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