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난파선 같은 새누리당, 김무성 "박근혜 탈당해야"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6-11-07 15:3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누리당이 난파의 위기를 맞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고 하태경 의원도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주장했다.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이정현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최고위원에서 물러났다.

  난파선 같은 새누리당, 김무성 "박근혜 탈당해야"  
▲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탈당을 요구했다. <뉴시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에 머물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각자 살 길을 찾고 있다.

김 전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새누리당 대선주자 후보 가운데 박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것은 김 전 대표가 처음이다.

그는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며 “대통령은 당의 제1호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의식으로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즉각 수용하고 총리 추천권을 국회로 넘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야당에서 이미 전면 거부하는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석호 의원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 지도부가 새 인물로 구성돼야 한다”며 최고위원을 사퇴했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비박으로 꼽혔다.

이정현 대표는 “위기수습 이후 물러나겠다”며 퇴진을 거부했다.

하태경 의원도 7일 페이스북에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이 적극 개입한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이제는 박 대통령이 최소한 하야에 준하는 2선 후퇴를 단행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무성 전 대표의 박 대통령 탈당 요구를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저 혼자 살겠다고 물러나면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