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임 사장에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금공 사장으로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25일 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제1항’에 따라 주금공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뒤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내정자는 1957년 태어나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이후 서강대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전공 분야는 도시경제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석 홍익대 교수와 함께 국내에서 대표적 경제학 원론서로 꼽히는 ‘맨큐의 경제학’을 공동번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내정자는 교수 자리에 있으면서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유관 공공기관에서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7년에는 주택금융공사에서 비상임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 1차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대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 몸담으며 부동산 정책 개발에 관여했다.
금융위원회는 “김 내정자가 탁월한 주택시장·제도분야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금융 공급, 주택연금 활성화 등 핵심 기능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