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책토론회 일정과 참가 인원 등을 확정했다.
민주당 정책토론회 준비위원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디베이트 첫 번째 주제로 금투세를 선정했다”며 “24일 10시30분, 국회 본청246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정책토론회 일정과 진행방식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금투세 정책 토론에서는 찬성(시행)팀 5명, 유예팀 5명 등 모두 10명의 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찬성팀은 김영환 의원, 김성환 의원, 이강일 의원, 김남근 의원, 임광현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유예팀은 김현정 의원과 이소영 의원, 이연희 의원, 김병욱 전 의원, 박선원 의원이다.
토론회는 유예팀의 5분 기조발언으로 시작하고 유예팀의 기조발언이 끝난 뒤 시행팀의 반론이 이어진다. 그 이후 시행팀과 유예팀의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이 토론 과정에서 제기한 쟁점들을 ‘쟁점토론’에서 더욱 심도 있게 다룬다. 두 팀의 토론 이후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각 팀의 정리발언으로 마무리한다.
토론회의 모든 과정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생중계되며 국회TV 채널에서 녹화방송으로 방영된다.
민병덕 의원은 정책토론의 목적은 의원들이 아닌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설득의 대상은 상대방 팀이 아니라 청중과 시청자이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염두에 두면서 유예와 시행팀의 쟁점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우리 팀의 입장이 왜 옳은지 잘 부각시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