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오는 22일(현지시각)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SDI가 선보인 LFP+ 배터리. < 삼성SDI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전기 상용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비롯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각)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IAA 트랜스포테이션은 자동차 전시회로 짝수 해와 홀수 해에 각각 상용차, 승용차 부문으로 개최된다.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높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 가능할 정도로 수명이 길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이 필수인 상용차에 적합하다. 열 확산을 방지하는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들과 양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배터리도 전시했다. 회사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를 세웠으며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2025년 초에 양산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