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케이뱅크는 1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케이뱅크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로 8200만 주를 공모한다. 절반은 신주 발행, 나머지 절반은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출로 구성됐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9500~1만2천 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 원이다. 공모가 밴드에 따른 상장 뒤 시가총액은 약 4조~5조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피어그룹으로 카카오뱅크와 미국 인터넷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뱅코프(Bancorp), 일본 SBI스미신넷뱅크를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업종과 재무, 사업 등의 유사성을 고려해 피어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30일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확대, 테크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힘쓰겠다”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