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의 최종 판단이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의 손으로 넘어갔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전체 회의를 열고 심 총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 다만 법사위가 파행으로 치달으며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11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보고서 채택이 최종 불발되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심 총장과 함께 김복형 헌법재판관의 임명안도 재가했다. 김 헌법재판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11일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은 1971년 충남 공주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일했던 시기에 잠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 있다.
윤석열 정부에선 대검찰청 차장, 법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심 총장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를 가리지 않고 요직을 거쳐와 ‘검찰 안팎에 적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