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제철 신용등급을 올렸다.
무디스가 1일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올렸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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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
무디스는 “현대제철은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줄고 대규모 투자가 완료되면서 현금흐름도 양호하다”며 “향후 1~2년 동안 재무건정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차입금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12조9천억 원에서 향후 12~18개월 내 11조5천 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대비 조정차입금 비율도 같은 기간 4.7배에서 4배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에 앞서 S&P도 2월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높였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샹항조정되면서 현대제철은 향후 자금조달 비용감소 등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10월 우량한 신용등급에 힘입어 3천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의 평가는 현대제철의 신인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