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09-10 1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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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가재울뉴타과 신길뉴타운에서 각각 1500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9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변경 지정, 가재울7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 가재울7구역 위치도. <서울시>
가재울7재정비촉진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 7만8640㎡ 면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2년 6월 촉진지구에 지정됐지만 10년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다가 2022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올해 통합심의 후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으로 지하4층~지상36층, 공공주택 209세대를 포함해 공동주택 149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거북골로14길은 평면 선형을 직선화해 교통편의를 개선한다.
구역 내·외 모든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원의 위치와 형상을 조정하고 연계 공공보행통로를 2개소 설치한다. 근린생활시설도 공공공지와 공원 주변에 배치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10여 년간 멈춰있던 가재울7구역이 이번 결정을 통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본 사업이 더욱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노후된 주거환경에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신길1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신길동 147-80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길1구역은 2017년 구역 해제됐다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전기획단계를 거쳐 이번에 신길재정비촉진지구로 다시 편입된다.
신길1구역에는 6만334㎡ 면적에 공공주택 435세대를 포함해 1471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열악한 도로 여건을 정비하고 대상지 남북측에 공원을 신설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반 시설도 확충된다.
또 수색11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되고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은 원안 가결됐다.
경의중앙선 수색역 인근에 위치한 수색11재정비촉진구역은 주민들의 제안을 수용해 촉진구역에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2008년에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존치관리구역 전환 이후에도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대안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으며 촉진구역 당시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는 촉진지구 도로망 연계를 위해 유지된다.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은 촉진구역내 공원에서 해제된 시설이 제반 여건에 적합한 경관녹지로 변경된다. 사업시행자는 촉진계획 변경에 따라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고 정비사업 준공인가 및 이전고시를 거쳐 전체 사업준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