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도로개통과 워터파크 개장 등으로 앞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일 "강원랜드가 낸 3분기 실적은 예상치 수준"이라며 "“안정적 실적호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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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
강원랜드는 3분기에 매출 4381억 원, 영업이익 1617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2.4% 늘어났다.
3분기 카지노 입장객은 86만7천 명으로 8분기째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VIP영업장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늘어났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평창올림픽 관련 협찬비가 반영돼 광고선전비가 62억 원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 2018년까지 평창올림픽 관련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2017년도에도 비용 지출 가능성이 있다”며 “2017년보다 2018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원랜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호재들도 많아 실적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창권 연구원은 “11월11일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라며 “수도권에서 차양 이동시간이 약 30분 단축된다”며 “워터파크 개장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의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