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의 해외수급을 위해 중국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 (CNPC) 및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와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중국 국영에너지기업과 협력 강화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 자리에 임종국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과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의 자회사인 중국석유가스탐사개발(CNODC) 사장이자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의 부사장인 뤼꽁쉰 사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액화천연가스 도입조건 개선, 천연가스 거래, 해외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의 해외 수급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의 주 업무는 해외로부터 액화천연가스를 수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액화천연가스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중국과 협력해 해외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은 액화천연가스 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Area 4 사업 등에서 상호협력을 맺기도 했다.

4월에는 한·중 해저 가스 파이프라인 설치를 검토하기도 했다. 두 나라가 이 파이프라인으로 가스를 주고받게 되면 가스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도입단가를 낮출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