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가 네 번째 유찰됐다. 정부는 경쟁입찰을 고수하던 태도에서 한발 물러섰다.
국토교통부는 5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공고 결과 현대건설 주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사전심사(PQ)신청서를 제출해 유찰됐다고 6일 밝혔다.
▲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가 2차와 3차와 마찬가지로 4차에도 현대건설 주관 컨소시엄만 참가해 유찰됐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령과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8월20일 4번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공고하고 9월5일 사전심사 신청서와 공동수급협정서 접수를 마감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지분 25.5%)을 주축으로 대우건설(18%), 포스코이앤씨(13.5%) 등 2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1차 입찰에는 지원한 곳이 없었다. 2차와 3차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가하면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