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5일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에서 출범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된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을 열었다.
기금은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설치됐다.
기금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첨단전략산업 △자원안보 △국민경제·산업 필수재 △물류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보증부 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하반기 중에 최대 5조 원 범위 안에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수출입은행은 기금 맞춤형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안정화 사업 단계별 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대응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기금형 대출상품을 신설해 △핵심물자 확보·도입·공급 △국내외 시설투자 및 운영 △기술도입·상용화 등 사업 유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지원한다.
정부가 선정한 안정화 선도사업자와 경제안보품목 안정화 사업과 중소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설립된 공급망 특화 정책금융이다”며 “공급망 벨류체인의 각 단계별 금융 수요에 맞춘 맞춤형 대출상품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사에서 “기금은 기업 혼자 감당하기 힘든 곳에 투입돼 경제안보품목의 국내생산, 수입 다변화, 기술 자립화 등에 쓰일 것이다”며 “정부는 공급망 정책의 전열을 탄탄하게 정비하고 경제현장 곳곳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우리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