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4분기에 온라인 판매채널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일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부터 온라인채널의 성장률이 높아졌다”며 “수익성이 좋은 국내 온라인채널 성장이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판매 증가로 4분기 실적 늘 듯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온라인채널을 통해서 10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면세점과 방문판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액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늘어난 것이다.

4분기에 온라인채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온라인채널의 판매가 늘면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판촉의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수수료를 지불했던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93억 원, 영업이익 14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