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강원도 태백시청에서 열린 '태백시 청정메탄올 생산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동서발전, 태백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동서발전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생산에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3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시청에서 태백시, 쌍용건설, 현대코퍼레이션 등 9개 기관과 ‘태백시 청정메탄올 산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메탄올은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매스 및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선박용 연료 등에 사용된다.
기존 선박유 대비 이산화탄소 최대 95%,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80%를 감축할 수 있는 청정원료다. 화학물질 및 의약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원료로도 사용된다.
태백시는 올해 폐지된 태백시의 장성광업소 부지에 연간 약 1만 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연간 10만 톤으로 생산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바이오가스 발전 및 풍력·태양광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청정메탄올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한다.
태백시는 사업부지 제공과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쌍용건설, 한빛에너지, 현대코퍼레이션 등 8개 기업은 생산시설 구축, 바이오매스 생산 및 청정메탄올의 선박 연료용 판매를 각각 담당한다.
이영조 동서발전 신재생본부장은 “민·관·공이 하나돼 태백시가 새로운 미래 핵심자원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동서발전은 태백시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