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가상현실(VR)기기를 내놓는다.
구글은 1일 공식 블로그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인 ‘데이드림뷰(Daydream View)’를 10일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5개 나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
|
|
▲ 구글이 11월10일 내놓는 가상현실(VR) 헤드셋 '데이드림뷰(Daydream View)'. |
구글은 구글스토어에서 데이드림뷰를 판매하는데 버라이즌 등 통신사와도 손을 잡고 통신사 매장에서도 이 제품을 판다.
구글은 데이드림뷰의 가격과 소재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데이드림뷰의 가격을 나라별로 8만5천~9만6천 원(2일 환율 기준)으로 책정했다. 삼성전자의 기어VR(12만9800원) 등 기존 가상현실기기보다 낮게 정한 것이다.
데이드림뷰에 천소재가 적용됐다. 의류회사와 협력을 맺고 작업해 플라스틱 제품의 겉을 천소재로 둘러쌌다.
데이드림뷰는 픽셀폰과 픽셀XL 등 구글이 직접 개발해 내놓은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구글은 앞으로 호환되는 스마트폰 기종을 늘려가기로 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누가와 함께 데이드림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