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구강케어사업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LG생활건강은 존슨앤존슨의 구강케어 브랜드인 ‘리치'(REACH)’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조건과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LG생활건강, 존슨앤존슨의 구강케어 브랜드 사업권 인수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리치는 글로벌 제약·소비재 기업인 존슨앤존슨이 1972년 출시한 구강 케어 브랜드로 칫솔과 치실 제품을 판매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떠오르는 구강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기존 구강 케어 시장에서의 사업 위상을 강화하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글로벌 구강케어 시장은 403억 달러(약 45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5년 동안 연평균 5%씩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