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니켈 얼음정수기 여파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코웨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35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5% 늘고 영업이익은 1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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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선 코웨이 신임 대표이사. |
코웨이 관계자는 “7월 불거진 얼음정수기 리콜사태 영향으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수기 등 환경가전부문에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코웨이는 3분기에 환경가전부문에서 매출 4843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0.5% 줄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문제의 얼음정수기 고객 렌탈료를 일시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환경가전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이라며 "이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1.9%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3분기에 환경가전 28만5천 대를 렌탈판매해 지난해 3분기보다 15.6% 줄었다. 총 계정수는 537만개로 지난해 3분기보다 0.1% 늘었다.
해외사업은 호조를 이어갔다.
3분기에 해외사업에서 매출 481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34.4% 늘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중국으로 ODM(제조자개발생산) 공기청정기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말레이시아 법인도 매출이 크게 늘어나 해외실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코웨이 매출과 이익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회사 가치 상승과 주주 이익이 상생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