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콜라시장 1위인 코카콜라는 1일부터 콜라와 환타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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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사장. |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1위 사업자인 코카콜라도 원당(정제되지 않은 당)과 유가 상승, 판관비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은 인상했다”며 “2위 사업자인 롯데칠성음료도 올해 또는 2017년 1분기 안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데 코카콜라(60%)에 이어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콜라 매출은 2400억~26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홍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가 콜라 외에도 원당을 주원료로 하는 기타 탄산음료 가격도 함께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며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가격을 5%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매출은 300억이 늘어나고 전체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 외에도 칠성사이다, 마운틴듀, 미린다, 밀키스 등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탄산음료 내수판매로 매출 59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