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200억 원 규모 자금을 유망 여성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여성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하나위시(WISH·Women's Innovative Start-up with HFG)가치성장펀드’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200억 원 규모 '하나 위시 가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하나금융그룹> |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되는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생활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인공지능(AI)·빅데이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5개 산업분야의 국내 유망 기업이다.
하나위시가치성장펀드는 하나증권과 하나벤처스가 공동 운용(Co-GP)을 맡게 되며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운용하면서 생기는 수익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 지원을 위한 그룹의 ESG 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여성기업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유망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지원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다양성과 포용문화 정착을 위한 사회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망 여성 기업들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