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MM컨소시엄(IMM인베스트먼트·IMM프라이빗에쿼티)이 태영그룹 환경계열사 에코비트를 2조7천억 원에 인수한다.
26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은 이날 IMM컨소시엄을 에코비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 IMM컨소시엄이 태영그룹의 환경기업 에코비트를 2조7천억 원에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26일 선정됐다. |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종합환경사업체로 지분 100%가 매각된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IMM컨소시엄, 칼라일, 거캐피탈, 케펠인프라 등 4곳이 포함됐는데 IMM컨소시엄과 칼라일 2곳의 경쟁으로 좁혀진 뒤 IMM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면서 1조6천억 원에 이르는 자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서 에코비트 매각이 1조 원 규모로 설정됐다.
태영그룹은 3조 원 수준을 원했으나 2조7천억 원에 에코비트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2조7천억 원은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로 실제 매각대금은 2조1천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 매각 자금은 태영건설로 들어가 우선 KKR로부터 연 13%로 차입한 4천억 원 등을 상환하는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