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넷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2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3사가 2분기에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30%를 지속하고 있다. |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7천억 원이다.
연체율은 0.48%로 지난해 2분기(0.52%)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3.3%로 나타났다. 5분기 연속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회사 출범 뒤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5750억 원이다. 2017년 4월 출범 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누적 잔액은 6조5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4.9%로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가장 높다.
토스뱅크는 2분기에만 중저신용자 대출 3461억 원을 공급했다. 상반기 전체 공급금액은 8673억 원이다.
2021년 10월 출범 뒤 누적으로는 중저신용자 29만여 명에 7조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포용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