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임직원과 손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 '쿨쿨옷장'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9월6일까지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
쿨쿨옷장은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 기부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9월6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을지로, 명동, 청라, 여의도, 강남 사옥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사옥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 임직원 및 손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모바일 신청과 무료 택배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가까운 하나은행 및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전국 그룹사 영업점에 방문해 의류 기부 접수를 해도 된다.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 및 오염되지 않은 가방과 인형이다. 해당 물품들은 선별작업을 거쳐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캠페인 참여자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그룹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올해 3월 진행된 '봄맞이 옷장 정리 의류 기부 캠페인'에서는 손님과 임직원 569명이 참여해 1만2547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는 30년산 소나무 270그루가 연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수치와 같은 수준인 2.3톤(t)의 탄소저감 효과를 냈다.
하나금융지주 ESG기획팀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이어지는 기부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