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 호조로 3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377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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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3분기 면세점사업은 매출 8293억, 영업이익 18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928% 늘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로 면세점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며 “4분기에도 차별화된 국내 면세점 운영노하우를 토대로 해외점포를 개발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3분기에 메르스 확산 여파로 중국인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면세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18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호텔 및 레저사업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호텔 및 레저사업은 3분기에 매출 1084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580%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와 서울 신라호텔의 영업이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