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모바일게임 애니팡포커의 흥행 덕분에 3분기에 실적이 반등했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 매출 212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15.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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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월 초 내놓은 애니팡포커가 실적을 이끌었다.
애니팡포커는 출시된 뒤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마켓에서 매출순위 10~20위권을 오르내리며 웹보드게임 가운데 선두를 다투고 있다. 28일 현재 28위에 올라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포커의 흥행으로 신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극복했다”며 “애니팡 시리즈에 더해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애니팡2도 실적을 거들었다.
선데이토즈는 8월 중순 애니팡2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는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기존 10~20위권을 유지했는데 업데이트 뒤 10위 안에 들어갔다.
민광식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스테디셀러들이 견조하게 매출을 냈고 신작이 가세하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며 “4분기에도 애니팡3 등 새 게임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9월말 애니팡3를 내놨다. 그 뒤 한 달 동안 꾸준히 순위가 올라가 현재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상반기에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54% 줄었다.[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