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교보증권이 삼성증권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
삼성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일 4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2024년 2분기 좋은 실적을 내며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579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70.2% 늘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운용손익과 금융수지 측면 이익이 늘었다”며 “수탁수수료수익과 기업금융(IB)관련 수익 등도 커지며 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금까지의 배당성향을 고려했을 때 올해 배당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 9일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7.3%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79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44.3%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