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대상이 된 BMW 320d. <국토교통부> |
[비즈니스포스트] 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KGM커머셜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3개 차종 17만297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BMW 320d 등 98개 차종 11만3197대는 교체용 조향핸들에 장착된 에어백 모듈의 내부 추진제를 순간적으로 연소시켜 에어백을 평창시키는 가스 발생장치인 인플레이터의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변형돼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4만3926대는 2열 시트 좌우측 하단의 배선 설계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정상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16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수소 트럭인 엑시언트 FCEV 38대는 조향핸들 회전운동을 조향축의 수평운동으로 변환시키는 부품인 조향 피트먼암 고정너트 제조 불량으로, 피트먼암이 이탈 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4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기아 쏘울 1만576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5일부터 시정조치 중이다.
KGM커머셜 스마트110E 52대는 조향장치 안에서 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으로 10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