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회 아크 대표이사(왼쪽)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오른쪽)가 7월25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와 안저 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실명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한다.
대웅제약은 8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크와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솔루션 '위스키' 및 안저(안구 속의 뒷부분) 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아크는 제품의 제조·생산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 녹내장을 판독한다. 안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하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가려낸다.
옵티나는 안저를 촬영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카메라로 망막, 맥락막, 시신경을 비롯한 안구의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촬영해 여러 안과 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동공 확장을 위해 투여하는 산동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망막 촬영이 가능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대웅제약은 이번 유통 계약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을 돕고 환자들의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스키를 활용하면 기존에 환자가 방문하는 병원에서 3대 실명질환에 대한 1차 검진이 가능해 안과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 환자들도 다른 안과 병원을 방문할 필요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옵티나와 위스키의 뛰어난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많은 환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안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혁신 의료 솔루션들을 적극 도입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