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산업에 관한 긍정적 평가에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4.39포인트(0.76%) 높아진 3만8997.66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7포인트(1.04%) 상승한 5240.0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6.78포인트(1.03%) 오른 1만6366.86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기준선 50을 넘는 51.4로 집계돼자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졌다. 또한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탔고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977%로 5.5bp(bp=0.01%포인트)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3.893%로 10.4bp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4.180%로 10.7bp 올랐다.
미국 방산기업이자 인공지능 기업인 팔란티어(10.38%)가 단단한 실적 및 전망을 내놨고 특히 매출이 인공지능 플랫폼 영향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수익 관련 긍정적 내용에 엔비디아(3.78%), 브로드컴(1.30%),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0.78%), TSMC(5.03%), ASML(2.76%), ARM(2.66%) 등 반도체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네트워크서비스 기업인 루멘테크놀로지스(93.05%)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네트워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서비스나우(1.50%), 인튜이트(1.55%), 팔로알토(2.63%), 크라우드스트라이크(4.34%), 시놉시스(2.37%) 등 소프트웨어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아리스타네트워크(2.73%), 웨스턴디지털(0.68%), IBM(1.90%)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 지연에 반사이익 기대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AMD(-3.44%)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13%), 메타(3.86%)도 인공지능 수익화 관련 우려가 완화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아마존(0.57%) 주가도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소폭 올랐다.
반면 알파벳(-0.06%)은 미국 법무부 반독점 판결 패소 소식 영향이 이어져 주가가 빠졌고 애플(-0.97%) 주가도 하락했다.
테슬라(0.88%)는 중국에서 후드가 열리는 결함에 168만 대가량 리콜 조치가 이뤄진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상승했다.
이밖에 우버(10.93%) 주가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JP모건(2.79%), 뱅크오브아메리카(0.74%) 등 대형 금융주와 GE(2.47%), 캐터필라(3.04%) 등 산업재업종 주가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포에 주식을 던지는 모습이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다”며 “기업의 투자는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