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8-06 1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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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관련 직접 보조금 및 대출 지원을 받는다.
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4억5천만 달러(약 6200억 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약 6900억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6200억 원 상당의 직접 보조금, 6900억 원 상당의 대출, 최대 25%의 투자액 세제 혜택을 받는다.
미국 재무부 또한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하는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월4일 약 38억7천만 달러(약 5조3천억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퍼듀 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상무부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완전히 실현되는 것을 보는 데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AI 기술을 위한 새 허브를 구축하고 인디애나주를 위한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위한 보다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