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의 통합노조의 공동노조위원장에 김정한(옛 하나은행)과 이진용(옛 외환은행) 후보가 뽑혔다.
2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김정한 이진용 후보는 KEB하나은행 통합노조의 공동노조위원장 투표에서 5067표(55.1%)를 얻어 통합노조위원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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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 지점. |
현재 공동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근(옛 하나은행)∙김근용(옛 외환은행) 후보는 3895표(42.4%)를 얻는 데 그쳤다.
이진용 당선자는 “통합이라는 말뿐 아니라 급여와 복지 등에서도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측과 협의하겠다”며 “애사심으로 일할 수 있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한 이진용 당선자는 옛 하나은행 임금체제를 옛 외환은행 체제로 변경하고 직급체제도 옛 하나은행 제도로 통일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임금체제를 옛 외환은행 체제로 바꾸면 임금인상률과 기본급 자동인상률이 누적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노조원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옛 하나은행 출신과 옛 외환은행 출신으로 구성된 2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임할 수 없다.
KEB하나은행은 노조 조직을 정비한 뒤 내년 1월 통합노조를 출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