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왼쪽 여섯 번째)가 3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구름 아래 동물농장'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강원랜드는 3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하늘과 맞닿은 동물들의 놀이터인 ‘하이원 구름 아래 동물농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하이원 구름 아래 동물농장은 해발 1340m 하이원탑 슬로프 주변 약 5천㎡(500평)에 탄광 마을을 콘셉트로 삼아 조성됐다.
동물농장은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5천 원이며 5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이 백두대간 산세를 배경으로 뛰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동물농장 개장으로 고객들은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동물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동물농장 주변에 폐광지역의 특색이 담긴 ‘지역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지역 먹거리장터에서 광부 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하며 방문객에게 강원랜드의 탄생 배경인 탄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랜드는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역 먹거리장터의 판매 수익을 모두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동물농장 개장은 K-HIT(하이원 통합 관광) 프로젝트의 세부 과제인 고원 산림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이색 케이블카 조성, 일출·일몰 전망대 확장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 구름 아래 동물농장은 산 정상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한다”며 “동물농장과 더불어 레이저 불꽃 쇼, 하이원 워터월드 DJ 풀 파티와 가상현실(VR) 스노클링, 마운틴 미니 워터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된 하이원에서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