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1월18일 LS미래원에서 열린 2024년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에 "그룹을 이끌 'LS 퓨처리스트(Futurist)'가 되라"고 말하고 있다. <LS> |
[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은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 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와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 'LS MBA'를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LS MBA는 그룹의 신사업 관련 분야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 개발론 △신산업융합론 △신사업 프로젝트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LS그룹은 경희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LS그룹은 해마다 인재 1천여 명 선발·육성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지주회사 LS가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LS는 선발 인원을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시켜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가려내고 있다.
그룹은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LS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통해 해외법인 성과창출을 지원한다. 또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전문 인력들이 각지에서 활동하도록 각 지역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을 진행, 직무 재배치 기회도 제공한다.
LS그룹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워크 다이어트(Work Diet) 프로그램 △PC-오프 시스템 △집중 휴가제 ‘휴 위크스(休 Weeks)’ 제도 등 운영하고 있다.
그룹은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 복리후생 제도를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탄소 배출 없는 전략과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또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 산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 인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