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의 제3노조 ‘올바른노동조합’이 설립 3년여 만에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올바른노조는 24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왼쪽)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울교통공사> |
단체협상 체결식에는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과 백호 공사 사장 등 20여 명의 노조 간부와 공사 임원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올바른노조 조합원이 관계 기관에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할 때 공사가 관련 서류 제출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소통협의회(고충해결위원회 포함) 설치 근거도 마련했다.
올바른노조는 2021년 설립됐지만 교섭권을 얻지 못해 독자적 단체협약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올해 초 개별 교섭권을 획득한 뒤 2월부터 노사간 회의체를 운영하며 단체협약 체결을 힘썼다.
MZ노조가 단체협상을 맺은 것은 공공기관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최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