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기술 수출한 희귀비만증 신약물질이 미국에서 임상2상에 들어간다.
LG화학은 24일 미국 파트너사인 리듬파마슈티컬스가 희귀비만증 신약물질인 LB54640을 임상2상 첫 시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LG화학(사진)이 24일 미국 파트너사인 리듬파마슈티컬스가 LG화학이 기술수출한 비만 신약과 관련해 미국에서 임상2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B54640은 LG화학이 개발한 먹는 방식의 희귀비만증 신약물질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가 올해 1월 LG화학으로부터 선급금 1억 달러를 내고 기술을 확보했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번 임상에서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되어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28명을 모집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하기로 했다.
연장 연구에서는 52주 장기 복용 이후의 안전성 등을 분석한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올5월 진행한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3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LB54640 개발 가속화를 꼽으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데이빗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대표는 "LB54640 전임상 및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없는 효과적인 MC4R 작용제 개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비만증을 겪는 전세계 환자들이 각자에게 적절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