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업무과정을 표준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성 회장은 25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부산은행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2017년을 투뱅크-원프로세스 수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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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투뱅크-원프로세스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독립적으로 경영하면서도 단위업무와 전산시스템 등을 표준화해 서로 겹치는 기능을 빼고 인력도 겸직해 시너지를 키우는 것을 뜻한다.
성 회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도 “투뱅크-원프로세스가 확립된다면 IT에 투자하는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부산은행장으로서 지역 핀테크산업을 위한 투자와 육성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바일 전용 은행서비스 ‘썸뱅크’와 무인점포 ‘셀프뱅크’ 등 디지털 전용상품과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성 회장은 “경기침체로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역기업, 고객,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