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4-07-17 1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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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회사 에이피알이 ‘항노화 신소재’를 활용한 피부 재생(스킨 부스터) 사업을 시작한다.
에이피알은 17일 조직 재생 물질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폴리뉴클리오티드(PN)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킨 부스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3캠퍼스 조감도. <에이피알>
PDRN과 PN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드는 물질이다. 뛰어난 재생·항염 효과로 초기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현재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항노화 신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안에 경기도 평택 공장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
PDRN·PN 관련 제품 제조사에 소재를 판매하며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를 통해 자체적으로 PDRN이 함유된 앰플이나 크림 등 화장품을 출시한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미용기기와 화장품의 병용 효과도 연구하고 있다.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해 PDRN과 PN 활용 범위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넓혀나간다는 목표도 세웠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PDRN과 PN은 탁월한 조직 재생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피부 미용 업계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신소재”라며 “자체 생산과 소재 공급, 화장품과 미용기기의 시너지, 나아가 헬스케어 진출까지 항노화와 피부 관리 사업을 향한 일관된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