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25년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제약바이오산업 비전2030을 수립하기 위해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하고 9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현 성균관대 객원교수, 최영현 미래비전네트워크 이사, 서경원 동국대 석좌교수, 이재국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김우연 카이스트 교수,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미래비전위원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홍정기 제약바이오협회 상무이사, 이삼수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강성지 웰트 대표, 엄승인 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장우순 제약바이오협회 상무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내년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제약바이오산업 비전 2030'을 수립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협회 창립80주년기념사업 추진 미래비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비전위원회는 제15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관순 위원장(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을 중심으로 강성지 웰트 대표,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우연 카이스트 교수, 서경원 동국대 석좌교수,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이삼수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이재현 성균관대 객원교수, 최영현 미래비전네트워크 이사,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노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며 "협회 창립 80주년, 나아가 100년을 내다보는 이 시점에서 협회와 산업계의 현 위치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좌표를 설정하는데 미래비전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협회가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에 핵심적인 제약바이오 부문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비전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미래비전위원들은 회의에서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창립 80주년기념사업 추진계획 전반을 보고받고 '제약바이오산업 비전 2030' 수립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산업계만의 80주년 행사가 아닌 국민을 아우르고 산업의 새 도약을 알리는 80주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혁신을 포함해 영토 확장, 제도개혁, 보건안보, 국제연대 측면에서의 미래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립 100주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설계하기로 했다.
미래비전위원회는 앞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별 화두를 담은 '혁신포럼' 개최 등을 통해 산업의 비전을 수립해 내년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식 때 선포하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