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영세식당의 자립을 지원한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5일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대상 사업체로 4개 식당을 선발하고 점주들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5일 폐광지역 영세식당의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 '정태영삼 맛캐다'에 선발된 4개 식당 점주들을 초대해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강원랜드> |
오리엔테이션에선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점주들에게 이번 사업의 취지와 진행 절차,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강원랜드 호텔 셰프도 소개됐다.
재단은 7월 말부터 △점포 진단 △식당 시설개선 △조리∙위생 등에 관한 점주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마무리하면 11월 말 완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점포 재개장을 추진한다.
‘정태영삼 맛캐다’는 운영 위기를 겪는 강원 남부 폐광지역(정선, 태백, 영월, 삼척)의 4개 시, 군에서 각 1개 식당을 선발해 식당 영업 전반을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강원랜드는 선정된 업체에 외식업 전문업체 컨설팅, 시설 리모델링, 강원랜드 호텔 셰프의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합쳐 28개 식당의 재개장을 지원해 왔다. 지원을 받은 식당들이 2023년에만 약 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지역경제가 개선됐다.
이성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선정된 식당들이 재단의 지원을 버팀목 삼아 줄 서서 먹는 맛집이자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식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