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해 항공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동반위는 9일 공항공사와 2024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공항공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 등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
공항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면서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ESG 교육·진단·현장실사를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그린 가치 사슬(밸류체인)을 강화하고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 및 실무자 대상의 ESG 경영 내재화 교육 △ESG 경영 심층진단 및 컨설팅 △자가진단 서비스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환경보호와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는 ‘김포공항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의 전국공항 확대 등 순환경제를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 실천해 나간다.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은 공항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원자재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은 순환아스콘 제작에 필요한 양질의 골재를 확보해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 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는 민간혁신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상생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우리나라 14개 지방공항을 통합 건설・관리・운영하며 항공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공항운영 전문 공공기관이다. 2008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