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만들어 선보였다.
현대차는 21일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열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코치와 선수단에 봅슬레이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웅철 부회장과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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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21일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에게 신규 봅슬레이를 전달하고 있다. |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각 선수의 주행성향과 경기운영 방식을 고려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을 꾸준히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했다. 신규 봅슬레이는 코너를 부드럽게 돌 수 있도록 섀시 유연성이 강화됐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를 통해 최고 속도가 향상됐다.
봅슬레이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태극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활용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했다. 또 바탕색으로 ‘빅토리 블루’ 색을 택해 한국 봅슬레이의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용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은 "현대차가 봅슬레이 종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4년 10월 T-봅슬레이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봅슬레이 썰매를 연구 및 개발하고 선수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코치진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2012년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 de Ski)과 자동차 공식 후원사 계약을 체결한 뒤 △스키 점핑 월드컵 시리즈 △스키 플라잉 챔피언십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동계스포츠 대회를 후원해왔다. <기사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