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트홈 서비스의 이용요금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SK텔레콤은 24일 소비자가 스마트플러그와 가스차단기 등 스마트홈 기기를 살 때 기기당 5500원을 내면 그 뒤 서비스 이용요금을 면제해주는 요금제도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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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24일 스마트홈 기기를 살 때 5500원을 일시불로 내면 이후 이용요금을 면제해주는 요금제를 내놨다. |
기존에는 이용자가 스마트홈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용료로 매달 1만 원가량을 내야 했는데 그 절반 정도를 일시불로 지급하면 이후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일시불 요금은 이용자가 서비스에 등록한 다음달에 청구된다.
SK텔레콤은 이 요금제를 스마트플러그와 스마트스위치, 가스차단기, 열림감지센서, 브릿지 등 5종의 스마트홈 서비스에 적용한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저변을 넓히고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선납형 요금제를 도입했다”며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화한 혜택을 늘려 스마트홈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의 주요시장인 스마트홈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이용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4월 기준으로 전체 사물인터넷 가입회선은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많이 확보했지만 스마트홈 가입자는 LG유플러스에 뒤져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건설사와 잇달아 협력을 맺으며 스마트홈을 적용하는 가구를 늘리고 있다. 또 조명회사 등 관련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