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윤석열 정권과 투쟁은 제게 주어진 정치적 운명”이라며 “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6월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부로부터 정치적 압박을 받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강렬한 투쟁을 예고했다.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무자비한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검찰 독재정권과 맞서 싸웠다”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는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변화에 발맞춘 개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전 의원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5·18 헌법정신을 담아 개헌을 추진하고 사각지대 없는 기본소득 사회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3선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제7대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는 감사원 감사를 받았지만 법정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