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철도노조의 업무복귀와 무관하게 열차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철노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을 내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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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
홍 사장은 노조가 복귀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그 방안으로 6개월 안에 기존 대체인력 5천명을 투입, 2조 맞교대나 초과근무 등의 업무방식 변경, 추가인력 확보, 외주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KTX 100%, 수도권전동열차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운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신규인력 채용 시 기관사 면허 소지를 우대 또는 의무화하고 일반 직원의 기관사면허 취득을 장려하는 한편 군 인력을 동원하여 3년 내에 기관사 3천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법과 원칙을 다시 세워 건강하고 튼튼한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